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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일의 문제 2편: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제국을 일군 헤어 그리스, 라벨에 없는 화학물질, 그리고 텍스처드 헤어와 한국의 60년 인연.
2026년 10월 13일 작성자
MIJU Beauty Team

1편에서는 새로 브레이드를 한 지 3주쯤 지나면 시작되는 가려움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식 두피 케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글은 그 뒷이야기입니다. 매대가 어떻게 그리스로 가득 차게 됐는지, 일부 제품 안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두피를 방치하면 의사들이 무엇을 보게 되는지, 그리고 스킨케어로 유명한 나라가 어떻게 60년 동안 텍스처드 헤어와 이어져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0001919년까지 마담 C. J. 워커의 두피 그리스를 판매한 여성 판매원 수1
84%시험한 헤어 제품에서 검출됐지만 라벨에 없던 화학물질 비율3
9.3%1970년 한국 수출에서 가발이 차지한 비중11

그리스로 쌓은 부

1890년대, 사라 브리드러브라는 젊은 미망인은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았습니다. 실내 배관은 드물었고, 뜨거운 물을 준비하는 것도 일이었죠. 훗날 마담 C. J. 워커가 되는 사라는 ‘원더풀 헤어 그로어’라는 두피 연고를 만들었습니다. 바셀린 같은 베이스와 밀랍, 황과 황산구리, 그리고 황 냄새를 가리기 위한 향료를 섞은 제품이었습니다.1

그 시대에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자주 감을 수 없다면 가진 것을 봉해 두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워커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다른 여성들에게 판매를 가르쳤고, 1919년 세상을 떠날 무렵에는 판매원이 2만 명에 달했습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수성가 여성 사업가 중 한 명이 됐습니다.1

놀라운 점은 배관 사정이 바뀐 뒤에도 그 방식이 오래 남았다는 것입니다. 2011년 흑인 여자아이를 돌보는 부모와 보호자 201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99%가 헤어 오일이나 그리스를 사용했습니다.2 그리스는 전통이 됐습니다. 세정 사이에 두피를 닦는 일은 끝내 자기만의 제품을 갖지 못했습니다.

라벨이 말해 주지 않는 것

2018년 사일런트 스프링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릴랙서부터 뿌리 영양제, 부스스함 방지 스프레이까지 흑인 여성들이 흔히 쓰는 헤어 제품 18개를 사서 실험실에서 시험했습니다. 찾던 화학물질 66종 중 45종이 나왔고, 상당수는 호르몬 교란이나 천식과 관련된 물질이었습니다. 더 뼈아픈 사실은, 검출된 화학물질의 84%가 라벨에 표기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제품에 향료 화학물질이 있었고, 78%에 파라벤이 있었습니다.3 이 제품들은 2008년에 구입한 것이고 이후 처방은 바뀌었지만, 교훈은 남았습니다. 소비자는 자신이 읽는 라벨을 믿을 수 없었다는 것.

다른 연구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2016년 미국 환경단체 EWG가 흑인 여성 대상 제품 1,177개를 검토했을 때, 저위험 등급은 4개 중 1개도 되지 않았고 일반 시장 제품은 약 40%였습니다.4 그리고 여성 3만 3천여 명을 조사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대규모 연구에서는 화학 스트레이트너를 자주 쓴 여성의 자궁암 위험이 70세까지 약 4%로, 한 번도 쓰지 않은 여성의 1.6%보다 높았습니다.5 FDA는 수년째 헤어 스무딩 제품의 포름알데히드 금지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해 왔고, 현재 목표는 2026년 11월입니다.6

그래서 이 코너에서는 ‘클린’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완벽하다는 뜻일 필요는 없습니다. 읽을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라벨이라는 뜻입니다.

의사들이 보는 것

피부과 전문의들은 수십 년 동안 조용히 경고해 왔습니다. 미국 전국 피부과 진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붉고 각질이 일며 가려운 두피 질환인 지루성 피부염은 흑인 환자의 진단 중 여드름과 습진에 이어 세 번째로 흔했습니다.7 1983년 워싱턴 D.C.의 한 연구에서는 흑인 환자의 6.5%, 백인 환자의 1.8%에서 이 질환이 발견됐습니다.8

모발 자체도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남아공 피부과 전문의 쿠말로(Nonhlanhla Khumalo) 박사가 한 번도 릴랙서를 쓰지 않은 자연 모발을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평범하게 감고 빗기만 했는데도 모발의 10~16%에 매듭이 있었고, 비교군에서는 거의 없었습니다.9 그녀의 연구팀은 케이프타운 성인 여성의 약 3분의 1이 너무 당기는 스타일로 인한 견인성 탈모를 겪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10 머리는 일상도 바꿉니다. 디트로이트 여성 200명을 조사한 결과, 45%가 머리가 망가질까 봐 운동을 피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12

종합하면 1편에서 말한 딜레마가 됩니다. 모발은 만질수록 끊어집니다. 두피는 방치할수록 탈이 납니다. 브레이드는 하나를 지키고 다른 하나를 소홀히 합니다.

한국과 60년의 인연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여성들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서울의 가발 공장에 팔았습니다. 1965년 미국이 중국산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을 금지하자 한국산 가발이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1970년 가발은 한국 전체 수출의 9.3%를 차지하는 3대 수출품이 됐고, 그중 상당수가 미국에서 팔렸습니다.11

인연은 거기서 더 커졌습니다. 한인 가족들은 흑인 동네에서 수천 곳의 뷰티 서플라이 매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2020년 흑인 소유 뷰티 서플라이 협회(BOBSA)는 미국 매장 약 9,000곳 중 약 6,000곳이 주로 한인 소유이고, 흑인 소유 매장은 약 3,000곳으로 늘고 있다고 추산했습니다.13 실제로 깊은 관계였고, 때로는 갈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60년의 대부분 동안 한국은 머리카락을 팔고 매대를 채웠을 뿐, 두피에 바르는 제품을 설계하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그 점이 Bephor를 다르게 만듭니다. 오늘날 한국이 가장 잘 알려진 것, 즉 순하고 균형 잡힌 스킨케어를 브레이드 아래 두피로 가져옵니다. 60년 동안 머리카락을 팔아 온 끝에, 늘 빠져 있던 이야기의 한 조각에 한국이 내놓은 답입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연구는 발표된 내용 그대로 인용했으며, 오래된 제품 시험은 현재 처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두피 통증, 각질, 탈모가 계속되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미주뷰티 소개

(주)미주뷰티는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한국 뷰티 브랜드 수입·도매 유통사입니다. CALLAS, DEARDERM, Feather, Hwido, HYSSOP, Suwall의 미국 독점 유통사이며, Arencia, Bephor, Dr.Smart, Enprani, Holika Holika, O'Clearien, Rejufine, Saint Fran, Vall의 미국 공식 유통사입니다.

출처

  1. Smithsonian Magazine, “How Business Executive Madam C. J. Walker Became a Powerful Influencer of the Early 20th Century,” March 21, 2019
  2. Wright DR et al., “Hair care practices and their association with scalp and hair disorders in African American girls,”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11
  3. Silent Spring Institute, on Helm et al., Environmental Research, 2018: “Hair products used by Black women contain mix of hazardous ingredients”
  4. Environmental Working Group, “Big Market for Black Cosmetics, but Less-Hazardous Choices Limited,” December 6, 2016
  5. American Cancer Society, on the NIH Sister Study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October 2022)
  6. ChemLinked, “US FDA Sets November 2026 Timeline for Formaldehyde Ban and Fragrance Allergen Rule,” July 9, 2026
  7. Davis SA et al., “Top Dermatologic Conditions in Patients of Color,” 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 2012
  8. Taylor SC, “Epidemiology of skin diseases in people of color,” Cutis, 2003 (reporting Halder et al., 1983)
  9. Khumalo NP et al., “What is normal black African hair?”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00
  10. Khumalo NP et al., traction alopecia study,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2008
  11. Korea JoongAng Daily, “Despite waves, wig biz still turns heads,” August 8, 2013
  12. Gathers RC, Mahan MG, “African American Women, Hair Care, and Health Barriers,”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 2014
  13. Beauty Independent, on Black entrepreneurs in the beauty supply sector, 2020 (Black Owned Beauty Supply Association estimate)
63일의 문제
브레이드는 두 달을 가지만, 그 아래 두피는 1~2주마다 세정이 필요합니다. 그 사이를 위해 만든 제품 이야기.